2015년 4월 5일 일요일

[글번역] 아인슈타인 아버지의 편지




Hermann Einstein to Wilhelm Ostwald
헤르만 아인슈타인이 빌헬름 오스트발트 교수께

Esteemed Herr Professor!
존경하는 교수님께

Please forgive a father who is so bold as to turn to you, esteemed Herr Professor, in the interest of his son.

자식을 위해 존경하는 교수님께 의지하고자 하는 무례한 이 아버지를 용서해 주십시오.


I shall start by telling you that my son Albert is 22 years old, that he studied at the Zurich Polytechnikum for 4 years, and that he passed his diploma examinations in mathematics and physics with flying colors last summer. Since then, he has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obtain a position as Assistant, which would enable him to continue his education in theoretical & experimental physics. All those in position to give a judgment in the matter, praise his talents; in any case, I can assure you that he is extraordinarily studious and diligent and clings with great love to his science.

먼저 말씀드립니다만, 제 아들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은 22살이며, 취리히 공대에서 4년간 공부했고, 수학 및 물리학 분야에서 지난 학기에 졸업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아들은 계속 이론/실험 물리학 분야의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조교 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 아들의 일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아들의 재능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보증할 수 있는 건 어떤 경우에라도 제 아들이 최고로 열심히 공부하고 근면하다는 것과 과학을 변함없이 매우 사랑한다는 점입니다.

My son therefore feels profoundly unhappy with his present lack of position, and his idea that he has gone off the tracks with his career & is now out of touch gets more and more entrenched each day. In addition, he is oppressed by the thought that he is a burden on us, people of modest means.

제 아들은 지금 일자리가 없는 현 상황에 깊이 상심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진로에서 벗어나 고립되어 있다는 불안감이 날로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들, 즉 가난한 가족에게 자기가 짐이 된다는 생각에 억눌려 있습니다.


Since it is you, highly honored Herr Professor, whom my son seems to admire and esteem more than any other scholar currently active in physics, it is you to whom I have taken the liberty of turning with the humble request to read his paper published in the Annalen fur Physik and to write him, if possible, a few words of encouragement, so that he might recover his joy in living and working.

그리하여 제 아들이 현재 활동중인 어떤 물리학자보다 더욱 존경하는 교수님께 '물리학연보'에 발표했던 제 아들의 논문을 읽어주십사 하는 이런 보잘것없는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 가능하시다면, 용기를 북돋는 몇마디 말이라도 써주셔서 제 아들이 일과 삶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If, in addition, you could secure him an Assistant’s position for now or the next autumn, my gratitude would know no bounds.

더불어 만약 올가을 조교 자리에 제 아들을 기용해 주실 수 있다면 저의 기쁨은 한이 없을 것입니다.

I beg you once again to forgive me for my impudence in writing to you, and I am also taking the liberty of mentioning that my son does not know anything about my unusual step.

다시한번 교수님께 편지를 올리는 제 무례함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편지를 올리는 것을 저희 자식은 모르고 있다는 점도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립니다.  

I remain, highly esteemed Herr
Professor,

가장 존경하는 교수님께

your devoted
Hermann Einstein

헤르만 아인슈타인 올림



▒ 번역 : SNS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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