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을 비판하다가 21살에 사형을 당한 독일 여성, Sophie Scholl이 남긴 말에 요즘 상황을 덧입혀서 만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도 있습니다.
아래 글은 영화평에서 발췌했습니다.
“우리는 조국을 사랑했으나, 왜 사랑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다.”
- 잉에 숄백장미단를 비롯한 히틀러의 국가 사회주의에 반대했던 젊은이들 중 몇몇은 한 때 히틀러 유겐트(독일 나치스의 청소년조직)의 단원이었다. 독일을 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히틀러의 약속을 순수하게만 받아들였던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학살까지도 감행했던 정부에 정신적인 상처를 받고, 결국 게슈타포의 감시를 피해 비밀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다. 소피와 한스 숄 남매 역시 어린 시절을 히틀러 유겐트에 바쳤다. 특히 백장미단의 주 멤버였던 한스는 히틀러 유겐트의 열혈 단원이었지만 히틀러가 약속한 미래가 더이상 독일이 진정으로 꿈꾸던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닫고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다. 나치에 의해 자행되던 압제와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이들 젊은이들은 용기로 무장하고 독일인의 남은 양심을 흔들어 깨우기 위해 앞장섰다.
이렇듯 독일의 몇몇 젊은이들은 곳곳에 자유를 외치는 전단을 뿌리고 길거리에 ‘히틀러 타도’를 쓰는 등 지하조직 활동을 해나갔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한 조직이 바로 뮌헨 대학의 백장미단이었던 것. 백장미단은 위험을 무릎 쓰고 복사기와 타자기 그리고 우표 등을 몰래 구해 전화번호부를 보면서 자신들이 만든 전단을 뮌헨 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 널리 퍼뜨리려 했다. 1943년 소피 숄을 비롯한 세 명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계기가 된 전단은 후에 남은 멤버들에 의해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역에 뿌려졌다.
이러한 백장미단의 투쟁 활동은 소피 숄과 한스 숄의 누이인 잉에 숄에 의해 수기로 남겨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책은 군사독재 시절을 겪은 과거의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나치 지배 아래 압제에 항거해 진정한 자유를 위한 용기 있는 외침을 감행했던 바로 그 백장미단, 그리고 그 단체에서 유일한 여성이었으며 가장 어렸고, 또한 첫 희생자였던 소피 숄의 눈부셨던 마지막 날들을 그리고 있다.
*cartoon source : zenpencils.com
▷under siege : 포위중
(예전에 이 제목의 영화도 있었죠? 스타크래프트 탱크 시즈모드 역이 이 단어입니다.)
▷cause : 어떤 일의 원인 이라는 뜻 말고도 '대의 명분'이나 '이상' 같은 의미도 있어요.
ex) Animal welfare campaigners raised $10000 for their cause last year.
(동물 복지 운동가들이 작년에 자기들의 대의를 위해 1만달러를 모금했다.)
▷side : 편
ex) He is always on our side (그는 언제나 우리편이다)
▷antagonize : 맞서다/대립하다,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다
ex) I don't mean to antagonize anyone here.
( 나는 여기 있는 누구도 적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다.)
▷mate : 짝 이라는 명사외에 동사로는 동물이 짝짓기 하다. 라는 뜻과
더불어 결혼하다라는 의미도 있음
▷bogeyman : 귀신, 무서운 사람
뉴스 헤드라인 부분 해석
▷unemployment soars : 실업률이 상승하다
▷unversity fees set to rise : 등록금 인상 조정
▷government approves austerity measures : 정부가 긴축대책을 승인하다
▷CEO guilty of insider trading : 내부자 거래 CEO 유죄
.. 등등 (다적기 빡시네여)
▷illusion :환상, 헛것
▷roll up something into a ball : 둘둘말아 둥글게 하다
▷torch : 횃불
▒ 번역 : SNS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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